제주도에 내려가기로 결정을 하고 가장 먼저 결정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Who"와 "Why"에 대한 답을 이미 가지고 있다.
"우리 가족이 함께, 충분한 휴식과 자유를 위해" 떠나기로 했다.
다음으로 "When(언제)"와 "Where(어디로)"을 결정할 순서이다.
정말 많은 '?'들이 따라온다.
의사결정 과정에 나온 '?'들을 공유하면 계획에 도움이 될까하여 남겨본다.
🕰️When - 언제 떠날까?
- 가족 모두 5주간의 시간을 낼 수 있는 시기는?
- 직장과 유치원은?
- 예산은 충분한가?
- 날씨는? 태풍은?
- 명절과 연휴가 껴있나?
해수욕을 하고 싶어하는 우리 딸, 유독 무더위에 약한 나, 좋은 날씨에 산책을 즐기고 싶은 와이프
고려할 요소들이 참 많다.
나는 특히 계절을 기준으로 고민했다. 인생의 행복감이 날씨에 크게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같은 여행지라도 온도와 습도에 따라 여행의 기억이 달라진다.
우리는 8월 말부터 제주도 생활을 시작하기로 한다.
✈️ 참고로, 비행기 티켓의 경우 평일 월/화가 가장 저렴하다고 한다. 일정 수립할 때 참고하면 좋을 정보다.
🏡Where - 어디에서 머물까?
- 서쪽? 동쪽? 한 곳에서 머물까, 나눠서 머물까?
- 예산은?
- 병원, 맛집, 카페 등 주변 인프라는?
- 안전한 지역인가?
-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가?
- 선셋을 감상할 수 있을까?
- 조용한 산책길이 있는가?
우리는 서쪽에서 25박, 동쪽에서 10박을 머물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가족 모두의 니즈를 균형있게 충족할 수 있을 것 같다.
🏠 숙소 찾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다.
나는 에어비앤비 / 리브애니웨어 / 네이버지도 / 멘또 제주카폐 등을 통해 찾아보았다.
많은 시간을 들이는 만큼 좋은 곳들을 찾을 수 있다. 5주간의 제주도 생활을 그리며 찾아보니 이 또한 즐거움이다.
장기 숙박의 경우, 최소 6달전에는 예약을 하는 편이 좋다.
큰 금액이 예약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법인등기부등본 검색해보거나 사업자등록증이나 민박사업자 신고필증과 또 실제 올라온 여러 후기들을 꼼꼼히 확인하는 편이 좋겠다.
제주도 숙소를 정하는데 뷰와 맛집&카페도 많이 고려 하겠지만, 아래 항목들을 추가로 확인하면 좋다.
- 의료 시설 - 근처에 병원과 약국이 있는지
- 근처 마트가 있는지 - 대형마트/편의점 등 장보기가 편한지
- 냉난방 시설 - 에어컨/제습기 등
- 습기, 벌레 문제 - 제주도에는 벌레가 많다!
- 세탁기와 건조기 구비 여부 - 장기 거주에는 필수 확인사항
- 소음, 냄새 여부 - 주변 축사 등이 있는지 확인!
자유로운 선택, 그리고 책임
막상 자유가 주어지면 결정해야할 것들이 많 물음표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이러한 물음표들에 스스로 대답을 하고 책임지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이 나로 살아가는 자유를 실감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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