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야기 2019.10.08 - 반도 기타법인의 실체
오늘도 한진칼은 기분 좋은 상승 그림을 이어나갔습니다.
장이 끝나고 한진칼은 두 개의 공시가 연달아 올라왔습니다.
어떠한 공시 내용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떠한 것들을 추측해볼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대호개발의 5% 취득 공시 - 대호개발은 어떤 회사인가?
이번 공시를 통해 최근 정체를 알 수없었던 기타법인의 주체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월 1일 기준으로 5.06%를 보유하며 '대호개발'은 단순취득을 목적으로 한진칼 대량보유를 오늘 공시하였습니다.
도대체 대호개발은 어떤 회사일까요? 우리는 공시를 통해 힌트를 얻어볼 수 있습니다.
먼저, 대호개발의 최대주주는 (주)반도종합건설입니다.
그리고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된 (주)한영개발의 최대주주 또한 (주)반도종합건설이지요.
또 다른 특수관계인인 (주)반도개발은 (주)반도종합건설의 계열사로 추측이 됩니다.
결국 우리는 대호개발이 아닌 대호개발의 모체가 되는 (주)반도종합건설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종합건설은 80년대에 설립되어 현재 건축, 토목, 주택 공사를 하는 회사인데요.
꽤나 단단한 중견기업으로 보여집니다. 1000억 원을 동원해 한진칼 4대 주주가 된 것을 보면 자금력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사실 당장 반도의 KCGI나 한진가와의 연결고리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KCGI의 우호지분일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지만, 모두 시나리오일 뿐이지요.
반도가 백기사인지 흑기사인지 혹은 단독 행동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경영권 승계 문제, 지분 경쟁 이슈에서 지렛대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것,
반도의 매집 덕에 한진칼의 유통주식수가 매우 줄었다는 것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2. KCGI, 한진칼 전, 현직 이사진을 대상으로 소송 접수
이 공시는 사실 이전 글에도 적었던 내용들과 연관이 많아 추가적인 코멘트는 적지 않겠습니다.
KCGI는 주주대표로서 지속적으로 한진칼의 불필요한 경영에 경고를 보내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하기 글을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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