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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는 확실한 행복/50만원의 행복

46만원 그랜드 워커힐 스위트룸 1박 2일 호캉스

by aboutdesouffle 2019. 8. 28.

오늘 보여드릴 소비는 아름다운 한강과 푸른 아차산에 둘러싸인 그랜드 워커힐 1박 2일호캉스입니다.

 

저는 회사 생활에 지쳐 있었고, 와이프와 집 가까운 곳에서 아무 생각없이 힐링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1박 2일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많은 호텔들을 검색해보았는데 그랜드 워커힐의 훌륭한 서비스와 자연환경 후기에 이끌려 선택을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46만원을 지출하여 한강뷰의 클럽 스위트룸을 예약하였는데요. (성수기/비성수기, 요일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클럽 스위트룸의 경우, 조식과 해피아워를 제공하는 클럽 라운지 사용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적인 지출은 없었습니다.

(2인 외에 추가 인원이 있을 시, 1인당 성인 10만원, 아동 2만3천원이 추가됩니다.)

 

클럽 스위트룸에 체크인하기 위해서 호텔 16층의 클럽 플로어로 올라갑니다.

16층의 그랜드 클럽에서 체크인을 하게 됩니다.

저는 회사를 조금 일찍 끝마치고 왔는데 마침 에프터눈 티 시간에 도착해 체크인 후 잠시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클럽라운지의 경우 로맨틱한 한강뷰와 아름다운 아차산뷰를 모두 볼 수 있는데 저는 한강뷰를 보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에프터눈 티 : 12:00 ~ 17:00)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제 호텔 방으로 향합니다.

클럽 스위트룸의 경우, 최근에 레노베이션을 해서 넓은 공간과 편안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습니다.

 

넓은 공간으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고 한강이 보이는 창문 옆에도 앉아서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좋았습니다.

 

최고급 폴란드 구스 베딩을 갖추고 있고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어 커피를 마시기도 좋습니다.

화장실이 2개가 있는데 딥디크 목욕&바디용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침대나 소파에 누어서 보이는 아름다운 하늘과 한강을 바라보며 생각을 비워내니 지친 몸이 정말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휴식을 취한 뒤, 해피아워를 즐기고자 16층의 클럽 라운지로 다시 올라갑니다. (해피아워 : 18:00 ~ 20:00)

와인, 위스키, 샴페인, 생맥주 등 다양한 주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고 수석 주방장님의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정말 말 그대로 행복한 시간입니다.

 

 

음식도 한식, 중식, 양식 다양하게 나와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나 복날이어서 특별 메뉴로 흑임자 삼계탕이 나왔구요.

다양한 안주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차산 배경의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와인을 마음껏 마시니 46만원이 아깝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배를 채우고 나니 조금 바람을 쐬고 싶어집니다. 그랜드 워커힐의 바로 옆에는 비스타 워커힐 호텔이 있는데요.

비스타 워커힐의 자랑인 ‘보타닉 가든’ 스카이 야드를 방문하기로 합니다. (그랜드 워커힐과 비스타 워커힐은 실내로도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비스타의 스카이야드는 기본적으로 비스타 워커힐의 투숙객이 사용할 수 있지만, 그랜드 워커힐 클럽룸 투숙객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스카이 야드 : 10:00 ~ 22:00)

스카이 야드는 독특한 나무와 다양한 식물들로 아기자기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스카이 야드는 루프탑 가든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 전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족욕탕에서 족욕을 즐기며 한강을 보고 있으면 정말 휴식 이상의 감동입니다.

천천히 어두워지는 한강의 전경을 바라보며 현실에서 벗어나 순간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과 함께 오늘의 힐링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은 아침을 먹기 전 워커힐 주변을 산책해보기로 합니다.

그랜드 워커힐에서 피자힐까지 올라가는 길이 산책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나무들도 많고 한강도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더글라스 하우스 근처에 있는 더글라스 가든도 산책할 수 있는데요.

잔잔히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하고 있으면 작은 숲속에 와있는 느낌입니다.

 

 

산책을 다녀와 다시 조식을 먹기 위해 16층 라운지로 올라왔습니다.

라운지 조식의 경우도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라운지 조식 : 6:30 ~ 10:00)

메뉴는 샐러드, 빵, 계란, 햄 등 아메리칸 조식 뷔페 스타일입니다. 새싹 채소들이 있어 부드러운 식감의 샐러드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추가로 라운지에서는 언제나 고소한 폴바셋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좋지만 하늘이 다소 뿌옇게 보입니다.

그래도 탁.트인 광경을 보며 아침을 먹고 있으니 정말 마음이 여유로워 집니다.

 

 

식사를 마친 뒤 방으로 돌아와 휴식을 즐기고 천천히 집에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1박 2일 짧은 시간이지만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롭게 힐링타임을 보냈습니다.

사실 1박에 46만원이라는 금액을 지불한다는 것이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개인적으로 타 호텔의 라운지 음식보다 퀄리티가 좋았고, 직원들의 서비스가 좋아 만족감이 컸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자주 오고 싶은 워커힐 호캉스였습니다.

 

 

오늘의 소비는 어떠셨나요? 호텔에는 일상의 근심이 없다는 김영하 작가님의 말이 와닿았던 1박 2일의 소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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